미레나 시술 6개월 후기, 미레나 부작용

 

 

23년 2월 20일경 동네 산부인과 겸 피부과에 방문

얼굴에 비립종 한관종 등을 레이저 받으면서 슬며시 여쭤보았습니다.

 

나: 미레나 시술 가능?

선생님: ㅇㅇ 당일 바로 가능.

 

그때 당시 월경이 막 끝났기 때문에 바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레나 시술하기 좋은 기간

생리 끝무렵 혹은 끝난 직후에 가장 시술하기 용이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신이 아닌 것이 가장 확실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미레나는 자궁에 근종이 있는 경우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질 초음파로 자궁을 확인하고 1.4cm 정도 되는 근종이 있어서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었어요.

평소 생리혈의 양도 많아도 기간도 길며(7일 이상)

생리통도 심하게 있어서 피임효과보다는 생리통 완화를 위해

미레나 시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 게 크더라고요.

 

 

 

미레나 시술 시간과 통증의 정도

미레나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총 10분이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술 시간이 1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별다른 마취 등은 하지 않습니다.

 

 

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시술할 의자에 앉아 대기하면

선생님이 미레나 기구를 준비하시고 자리에 앉아 시작합니다.

기구를 질로 집어넣으시며 "뻐근합니다"라고 하셨고

바로 이어서 뻐그으으으으으은한 통증이 옵니다.

생리통이 심하게 오는 듯한 느낌이고 꽤 아팠습니다.

 

집어넣고 자리를 잡는 그 순간이 1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지만

통증이 만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고통에 저절로 신음이 나오고 몸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시술이 끝나고 옷을 입고 팬티라이너를 착용합니다.

피가 좀 비칠 수 있다고 했는데 팬티라이너로 약간 넘칠 만큼의 피가 비쳤습니다.

2~3개월 후 초음파로 잘 자리 잡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하시고 끝이었습니다.

 

 

미레나 시술 비용

 

시술비용은 보험 적용되어 총 8만 원대였습니다.

 

 

 

 

미레나 시술 후 부정출혈

 

 

시술 후 이틀정도 배안에 이물감이 들고

싸르르한 통증이 왔다가곤 했습니다.

3일 차까지 피도 조금씩 비쳤습니다.

 

 

한 달 후 월경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그 월경이 거의 한 달을 갔습니다.....

한 달만에 끝난 월경은 한달 후 다시 시작되어

또 한 달을 갔고 엉덩이가 짓무를 것 같았으며.....

양은 평소의 3일 차 정도 느낌으로 지속되었습니다.

 

그렇게 총 2번의 월경을 한 달씩 했고

3번째 월경은 보름정도

 그리고 지금 4번째 월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5일째고 거의 끝날 것 같은 양입니다.

 

전보다 양은 줄긴 했지만

무월경을 기대했던 나로서 너무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보통 2~6개월 정도 부정출혈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하는데

7개월이 다된 상황이고 점점 줄어들길 기대하는 중입니다.

월경통도 6개월까지는 싸르르하게 아픈 정도로 있었고

이번 월경에서는 통증이 없습니다.

 

 

 

좀 더 지켜보고 1년째 후기를 적을 때는

무월경이나 거의 없는 수준을 기대해 봅니다.